해비타트경기북부지회 서울과학고 집고치기 봉사
<파주시대>= 서울과학고등학교(교장 최병수) 1학년 학생 125명이 6월30~7월2일 3일간 법원읍 일원에서 해비타트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석진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의 주역인 영재들이 파주에 와서 힘든 봉사를 하며 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매우 흐뭇하고 감사를 전한다”며 “홀로 사는 어르신 등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주택이 집수리 대상”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법원읍 가야리, 법원리, 갈곡리 등에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 6곳과 파주보육원에서 방문 및, 창문수리, 도배와 장판 상수도배수관 매설공사를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남을 돕는다는 일에 마음이 뿌듯하고 좋은 경험이라 매우 의미 있다”며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일손을 놓지 않았다.
최병수 교장은 “본교 학생들은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영재들이며 지난해에도 국제올림피아드에 출전해 각 분야에서 14명이 입상하는 등 세계에서 제일가는 영재들이 될 수도 있고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런 영재를 키우기 위해 공부 외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돕는 인성 교육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봉사후에 아이들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된다”고 덧붙였다.
서울과학고는 1학년은 해비타트(집고치기)봉사, 2학년은 재능 나눔, 3학년은 농촌일손 돕기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참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수진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학부모회원도 참여, 집고치기 수혜자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뒤 전자레인지, 전기압력밥솥, 선풍기 등 가전제품과 쌀,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을 마련해 전달했다.
또한 봉사현장에는 김홍진 법원읍장, 이성철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방문, 학생들을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해비타트 경기북부지회 김석진 이사장은 “집 고치기 봉사에 이렇게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감사를 전하므로 이에 학생들이 힘을 얻었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