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신도시 간, 지역 간, 도시 내 신구도심 간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도내주요 거점지역 연계를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지난 7월 17일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았다.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주요내용은 2020년까지 파주선, 광명시흥선, 동탄1·2호선 등 9개 노선(136.1km)을 건설해 2009년 현재 8.9%에 불과한 도내 철도 수송분담률을 17.1%로 두 배가량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파주선’을 비롯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4개 노선의 경우 관련기관 협의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등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시·군에서 구상 중인 5개 노선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 후 사업 추진 시기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정책적인 의지와 재원조달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및 민자적격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의 이행이 필요한 만큼 실질적인 도시철도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파주선’이 계획된 파주시의 경우 일산 킨텍스까지 계획되어 있는 GTX 노선을 운정신도시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어 GTX 사업추진이 확정될 경우 도시철도인 ‘파주선’을 광역철도 사업으로 변경하여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 18일 경기도에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확정된 ‘파주선’ 의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GTX 계획이 확정될 경우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해 GTX를 파주까지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경기도 역시 사업추진과정에서 GTX 등 국가철도 계획이 바뀌거나 지역 여건 변화로 노선 계획등의 변경이 요구되면, 이에 맞춰 이번에 확정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파주시와 통일된 의견을 제시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도 GTX 파주건설이 확정될 경우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하여 광역철도로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고 밝히면서 “신도시 입주민들의 광역교통의 편의와 향후 여건변화 등을 고려하여 파주시에 가장 적합한 철도시스템을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