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민선5기 3주년을 맞아 시민과의 약속 이행사항을 분석 발표했다.
민선5기 파주시장이 내건 공약의 처리 상황과 3년간 시민과 만남 시 제기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성적표인 셈이다.
지난 7월 22일 발표한 ‘파주시 민선5기 공약 · 건의 · 지시 처리 현황’에 따르면 이인재 파주시장이 제시한 100대 공약과 각종 시민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는 우선 합격점이다.
파주시는 지난 3년 동안 시장 공약사항 100건, 시민 만남시 건의사항 252건, 지시사항 487건, ‘현장속으로’ 방문시 주민 건의 2,122건 등 총 2,953건으로, 시 관계자는 이중 90%인 2,665건이 처리 완료됐고, 나머지 288건 중 224건(8%)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약 2% 정도인 64건이 재정여건, 법적 요건 불비 등으로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3천여 건에 가까운 시민 요구와 각종 건의사항을 처리하는데 시장과 함께 공무원의 노력, 시민의 협조와 이해가 어우러져 삼위일체가 됐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탄현면 1,080세대 노인복지주택의 거래 제한을 풀도록 한 사례를 들 수 있다. 이인재 시장은 유승앙브와즈 주민들이 거래제한으로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이끌어내 소중한 재산권을 행사하도록 도왔다.
또한 LH의 운정3지구 사업취소로 절망에 빠진 주민들과는 함께 거리로 나서 집회에 참여해 3년 만에 사업을 재개시킨 사례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 50년간 용미리 서울시립묘지로 고통 받던 광탄면 주민들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립묘지를 생산적 토지로 전환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반면,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 장문화력발전소 건립, GTX 파주노선 건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사업 등 진행 중이거나, 자유로 IC 신설요청 등 법규상 불가 등으로 처리가 어려운 사항은 그동안 해왔던대로 시민에게 정확한 진행상황과 이유를 알기 쉽게 정리해서 서한문을 발송하고, 지역 현안의 경우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인재 시장은 “선거 당시 약속했던 공약들은 시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았을 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기에, 마무리가 덜 된 공약사업들도 남은 임기동안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이 내주신 소중한 의견,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재 파주시장은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거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매니페스토 운동본부로부터 전국에서 시민과 소통을 제일 잘하는 자치단체장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