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정서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함께 해결점을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참된 학력을 높여가는 기초학력 고위험군 학생 정서상담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은 파주Wee센터와 연계해 기초학력 고위험군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정서적 상담을 7월 8일~7월 19일까지 1차 상담을 진행했다.
기초학력 고위험군학생이란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수준인 읽기, 쓰기, 셈하기(3R's)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열악한 가정환경이나 정서행동장애 등 학습이외의 다른 문제요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지도하기가 힘든 학생을 말한다.
상담대상 학생은 기초학력부진아로 학교의 추천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파주Wee센터의 전문상담사가 상담일정을 협의하고 학부모가 학생과 동행, Wee센터에 내방해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에 대한 상담에는 피큐어라는 인형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에 잠재된 생각을 알아보는 놀이치료와 아울러 미술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상담에 참가한 정모학생(초6)은 “상담선생님에게 평소에 엄마한테도 하지 못했던 말을 다 털어놓으니 마음이 너무 시원해요. 공부 못한다고 놀리는 친구에게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교육지원청은 기초학력 고위험군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정서적 상담을 2차, 3차에 걸쳐 실시하며 학부모와 학생이 원할 경우 횟수에 상관없이 계속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담결과는 학부모의 동의하에 소속 학교에서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데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담임선생님에게 안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