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살아있다” 자연환경의 보고(寶庫) 민통선 지역은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아래 뭉친 자칭 ‘노병’들이 있어 화제다.
파주시는 지난 7월 12일 장단출장소 광장에서 ‘장단 실버솔저 창립 발대식’을 가진 자리에서 어르신 31명을 대원으로 임명했다.
특히 올해는 정전 60주년과 통일촌 정착 40년이 되는 해로, 통일촌 정착 1세대인 70~80세 어르신들이 주축이 됐고, 대원들은 장단지역을 위해 봉사하기로 다짐하는 결의문 선서를 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박찬일 파주시의회의장, 김광선 경기도의원, 이명세 파주실버연합대장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으며, 1사단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인재 시장은 “파주는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실버경찰대가 최초로 뿌리내린 도시로, 특히 장단 실버솔저대를 통해 다시 지역을 위해 할 일을 찾아 나서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DMZ에 많은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파주 ‘장단 실버솔저대’는 앞으로 DMZ탐방객을 상대로 평화통일·안보교육 및 생태환경 보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파주 ‘장단 실버솔저대’는 파주시와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DMZ 세계화 브랜드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일촌마을 박물관과 탐방로 문화해설사로서 역할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