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쌀 관세화 유예종료에 따른 파주쌀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하고 파주쌀 브랜드의 가치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파주시 쌀산업 발전토론회”를 지난 28일 2시부터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청, 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관내 농협장, 농업인단체장 및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1부에는 파주시의 쌀 생산, 정책, 품종, 가공 및 브랜드 마케팅 등 5개 분야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2부에서는 각 기관단체장, 농업인들의 쌀산업 발전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파주쌀재배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작물팀장의 발표가 있었다.
농가 설문조사 결과 쌀재배농업인이 가장 애로사항을 느끼는 점으로는 농자재와 농기계 구입비 부담이 가장 많았으며 노동력부족 및 농가의 소득 감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농정시책에 대해 발표한 경기도 농정해양국 김석종 식량관리팀장은 “경기미생산 우수단지와 들녘별 경영체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며, 경기도 농업기술원 이수영 친환경기술과장은 파주지역, 특히 기온이 따뜻한 서남부 지역과 추운 동북부지역에 맞는 벼 품종에 대한 재배 방안을 제시했다.
이승원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 대표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150억원을 투자해 탄현면 축현리에 설립중인 최첨단 쌀 가공시설이 올해 9월 준공되면 적절한 건조저장과 가공처리로 파주쌀의 품질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쌀산업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파주쌀 애용 범시민운동을 제안했다.
㈜미래디자인 IMC 장철호 대표는 파주쌀 브랜드마케팅전략으로 CM송 , SNS, 인터넷, TV광고 등의 홍보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한 각종 방안과 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농자재 지원확대, 우수품종 종자보급, 홍보 강화, 쌀 소비촉진캠페인 추진 등 농업인단체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천식 파주시 쌀 연구회장은 “파주시에서 쌀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쌀 생산농가들이 앞장서서 적절한 시비, 병충해 방제 등에 힘써 고품질 쌀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조실록 등에 의하면 파주․장단 지역쌀은 그 맛이 좋아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되었고 콩, 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으로 불렸을 만큼 역사적으로 명품으로 인정받았던 쌀”이라며 “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파주쌀 명성을 잇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과 농기계임대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파주쌀 대표브랜드 한수위 파주쌀 홍보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발전방안과 농가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민선6기 파주 쌀 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