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부장관이 최북단에 위치한 대성동초등학교(교장 진영진)를 방문, 어려운 여건에도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을 격려하고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29일 대성동마을에 도착한 황우여 장관은 민정중대 전망대에서 대성동마을과 북한의 기정동 마을을 살펴보고 유엔사 JSA(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우석제 중령 및 Christopher M. Nyland 중령으로부터 안보상황 청취 및 부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학교로 자리를 옮긴 황 장관은 교실 등 교내 시설을 둘러보고 이 학교 강당에서 3~6학년 전교생 20명으로 구성된 평화북울림 동아리의 ‘웃다리 퓨전타악’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부모와 주민들은 교육활동과 교육시설 등 애로사항을 말했다. 특히, 대성동마을이 출입 통제를 받고 있어 학교에서는 응급환자 이송이나 긴급 시설 복구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모든것이 불편한 최북단 학교에서 학생들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이 훌륭하다”라며 격려하고 “평화북울림 동아리 학생들 공연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 중심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대성동초등학교는 유엔사와의 협약을 통해 초등학생(전학년) 30명, 병설유치원생 5명을 지도하고 있는 교육의 장으로, JSA 소속 한국군 및 미군은 주 2회 학교를 방문해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