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생활과학교실이 지난 11일부터 4일간 파주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이번에 운영된 프로그램은 “아두이노 곤충로봇”, “황포돛배”, “DMZ”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과학지식을 습득하는 체험과, 기존에 도서관에서 진행된 실내 수업과는 달리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 및 DMZ에서 수업이 진행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학년은 일종의 소형 컴퓨터인 아두이노를 이용해 곤충 로봇을 만들었다. 수업을 마친 이유정(임진초4) 학생은 자신이 만든 작품을 들고 “어려웠어요. 그런데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저학년이 참가한 “임진강 주변 이야기”는 파주시의 특징을 살려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황포돛배와 DMZ 관련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야외에서 직접 천연 염색한 후 염색한 천으로 황포돛배를 만들고, 그 배를 물에 띄워 경주했다.
둘째 날에는 망원경을 만들고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견학하며, DMZ의 의미를 알아봤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황포돛배, DMZ와 같이 몰랐던 점을 새로 알게돼 좋았다. 과학에 대해 많이 배워 과학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생활과학교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파주시가 주관하며 복권기금위원회가 후원하고 두원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학교 밖 과학체험 프로그램이다.
한편, 파주시 생활과학교실은 다음 달부터 4기 참가자를 모집 예정이며,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scienceclass.kofac.re.kr/index.do)와 두원공과대학교(031-935-7208), 파주시청 교육지원과(031-940-503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