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파주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제1회 월롱산문화예술제’가 13일 오후 월롱면 덕은리 용상골 월롱시민공원에서 파주대중문화창작연구회 주관으로 열렸다.
가을의 풍요로움을 마음 가득히 채워준 이날 자리에는 정태권 파주대중문화창작연구회장을 비롯한 이재홍 파주시장, 이기상 월롱면장, 우관제 문화원장, 박재홍 파주예총회장 및 월롱지역 사회단체장 및 주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지역가수 지용의 MC로 진행된 행사는 식전공연 월롱면 주민자치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았다.
이어진 자리는 이재홍 시장의 인사말이 끝난 즉시 사회자의 즉석 이벤트로 이 시장은 조미미의 히트곡 ‘서귀포를 아시나요’를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파주출신 가수 송일호, 박보경, 문소윤 등 2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펼친 공연은 가을의 향기와 추억을 불러올 국민 애창곡과 더불어 주민들의 노래자랑도 펼쳐졌다.
이날 정태권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소외받던 지역문화계 인사 및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뜻을 같이 하면서 대중문화 창작활동 활성화를 통해 문화적 갈증 해소, 문화·예술인 발굴, 창작의 산실제공, 대중문화명소 조성, 관련 산업 육성 등을 통한 지역경제 부가가치 창출 및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홍 시장은 대중문화 창달을 위해 애쓰는 회원들을 격려하며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파주대중문화창작연구회 정태권<사진> 회장(65. 파주시 월롱면 덕은1리)은 40년 가까이 애창돼 온 노래 가수 조미미 히트곡 ‘서귀포를 아시나요’를 작사, 국민애창곡으로 가요계의 명곡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또 도라산역 가는 열차, 언제가나 내 고향, 당신의 고향은 어디십니까, 용상골이 좋아요, 금촌 장날, 경의선막차 등 정겨우면서도 서정적인 가사와 파주고향을 소재로 한 수많은 노래를 발표해 많은 작품들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운데 항상 고향에 대한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 파주인(人)이다.
한편 행사가 치러진 월롱시민공원은 월롱배수지에 넓은 잔디 광장과 공연무대, 파고라 쉼터, 씨름 전용경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월롱산 등산로 및 월롱산성, 용상사 사찰 등이 위치해 있으며 공원 주변을 가볍게 거닐 수 있는 황토도로가 있어 파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 받고 있는 곳이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