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의 전통문화와 농경사회의 정취를 담고 있는 짚·풀 공예품 100여점이 경기도 과천시로 가을나들이를 나섰다.
파주문화원은 지난 봄 개최된 <2014 파주 짚풀문화 공예품 공모전> 입상작을 포함한 출품작들을 과천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일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과천문화원과 과천향토사연구회가 공동주최하고, 파주시와 파주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농업적 전통을 간직한 파주시의 문화유산을 도시지역인 과천지역의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지역 네트워크 사업 차원에서 진행된다.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은 “파주시 어르신들이 제작한 짚풀문화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유년의 향수를 도시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전시회를 제안했다”고 말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적 가치들을 지역을 넘어서 확대 재생산하는 모습속에서 파주문화의 가치를 고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문화원에서는 과천시에서의 짚풀작품 전시를 마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파주의 짚풀공예품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국립공원 등에서의 전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