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서장 김종구)는 27일 서장실에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가출인(지적장애 3급)을 신속히 발견한 장윤정 신일여객 경리주임에게 격려와 함께 감사장을 수여했다.
파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낮 12시 40경 문산읍 이천리 소재 “늘 푸른 자활의 집”을 무단이탈한 가출인 최모씨(남, 36세, 지적장애 3급)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같은 날 오후 5시 50분에 경찰에 접수됐다.
가출인은 전남 신안 염전에서 20여년간 지내다가 염전이 “노동력 착취” 등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지역에 버려진 후 이 시설에서 생활해 온 지적장애인이었다.
이에 경찰은 지적장애인이 버스를 탔을 가능성을 감안해 파주지역 내 버스회사에 가출인의 인상착의 등을 전달하면서 협조를 요청했고, 장윤정 주임은 경찰로부터 요청 받은 내용을 즉시 신일여객 버스기사에게 전파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7시경에는 문산읍 소재 축협편의점 주변을 서성이는 가출인을 직접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한 것이다.
파주경찰은 지난 8월 1일 파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실종아동 등의 신속한 발견과 버스 내 학교폭력?성폭력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버스운수업체인 신일여객?신성여객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종구 서장은 버스운수회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적장애인을 1시간여만에 신속히 찾을 수 있던 것은 업무협약(MOU)의 효과라고 생각된다“며, “이러한 효과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