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Y 창단 60주년을 맞이해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하는 대한민국! 위기가정에게 희망을” 이란 주제로 지난 7월 22일부터 16박 17일의 일정으로 마라도에서 출발한 총 674km의 나눔 대장정, ‘희망풍차 SR 나눔로드’의 종주식을 지난 8월 7일 파주 임진각에서 가졌다.
국내외에서 선발된 RCY 단원들을 비롯한 120여명의 대학생들이 대장정의 종주를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마라도에서 출발, 검게 그을린 모습으로 임진각 도착 전 대한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에서 점심 준비를 마련하고, 파주광일중학교에 도착한 이들을 맞이했다.
‘희망풍차 SR 나눔로드’는 우리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희망풍차 사업(통합적 맟춤형 휴먼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희망풍차 ‘SR(Serious Request)’ 자선모금 캠페인의 연속상에서 이뤄지는 나눔 캠페인이다.
희망풍차 SR나눔로드 대장정 참가자는 국내외 대학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참가해 특히, 이들은 대장정 기간 동안 보육시설, 노인시설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전개하고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호소자로서 역할을 해왔다.
또한 나눔로드 기간 동안 SNS와 ARS(060-707-1234, 1통화 2천원)를 통한 자선모금 활동, 봉사활동 현장의 직접적인 참여, 응급처치법 교육을 실시했다.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김동희 학생(부산 동아대)은 “나눔이란 것이 국토종단에 어떤 의미가 있나 의아해 했지만 처음 보는 친구들과 힘들 때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는 모습에서 나눔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철 대한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장은 “위기가정에 희망을 주기 위해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한 종주단을 환영한다”면서 종단중 발뒤꿈치, 발가락 등 물집이 여러 군데 생겨 발 디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했던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와 KBS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8월중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송될 예정이며 모금된 기금 전액은 연말에 위기가정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