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문성) Wee센터가 지난 5월 23일 개소한 이후, 집단상담실 내에 위치한 놀이치료실에서 또래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학교폭력 피해 학생,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가정 내 부모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놀이치료는 내담자가 놀이를 통해 거부감 없이 자신의 속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Wee센터에서는 치료자와 내담자가 일대일로 참여하는 비지시적 아동중심 놀이치료 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진행하는 가족 놀이치료, 집단 내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는 집단 놀이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놀이치료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하지만, 특히나 언어적 표현이 미숙한 초등학생이 놀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과 그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놀이치료를 4회기 째 받고 있는 김모 학생(초2)의 어머니는 “아이가 아동우울증을 겪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놀이치료를 받은 후 표정도 많이 밝아지고 놀이치료를 받으러 Wee센터에 오는 것을 기다린다”며 놀이치료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파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놀이치료를 파주지역 내 더 많은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며, 놀이치료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학교 등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좀 더 체계화된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