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월 1일 이른 새벽 파주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이천시 수해지역을 찾아 지난달 폭우로 유실된 인삼밭 9,000여㎡ 제방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 활동에는 적십자봉사회를 비롯한 해병대전우회, 통일로타리클럽, 교육문화회관 자원봉사단, 디딤모임 등 30여명이 참여해 일부 자원봉사자는 직장에 휴가를 내고 봉사에 나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의 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수해를 입은 이천시 주민 권순응(77)씨는 “삶의 터전인 인삼밭이 망가져 자포자기했는데 파주시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을 보며 힘과 용기를 얻어 일어설 희망이 보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연진흠 적십자봉사원은 “수해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수없이 다녀왔지만 이렇게 힘든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봉사의 달인이라고 하는 회원들이 뜨거운 날씨에 녹초가 됐음을 엿볼 수 있었고, 이인재 시장은 수해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방문, 비지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