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안보관광이 펼쳐져 주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산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유각)에서는 지난 7월23일부터 문산 지역의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동행하는 ‘문산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떠나는 안보관광’을 펼치고 있다.
이번 안보관광은 당일 오전 프로그램으로 문산행복센터를 출발해 임진각과 통일대교를 지나 제3땅굴, 도라산역, 허준선생묘역 등을 견학하는 일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참가신청자들이 폭주하면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횟수를 늘려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8월 13일까지 모두 6차례 진행되는 안보관광은 특히, 정전 60주년을 즈음해 펼쳐지고 있어 남북간 분단과 화해에 관한 산교육을 시킬 수 있어 문산주민자치 위원들도 분과별로 조를 나눠 안보관광에 참여해 관광객을 돕고 있다.
자녀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음두영(46)씨는 “문산에 살면서도 쉽게 둘러볼 수 없었던 안보 관광지를 아이와 함께 짧은 시간 내에 견학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유각 문산주민자치위원장은 “생계로 인해 바쁜 부모님들이나 방학기간임에도 짬을 내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문산에 살면서도 가까운 안보관광지를 못 찾아본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안보관광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