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 공사
총 길이 3.2km, 현 하폭 7m~ 최대 38m 확장
공사금액 120억 전액 국도비로 시공
동문천 수해상습지가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탈발꿈 될 예정이다.
10월 28일 법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는 경기도 이승일 하천관리팀장, 최귀남 파주시도로하천과장, 남창우 법원읍장,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방하천인 ‘동문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를 위한 1차 주민설명회<사진>를 가졌다.
특히,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1차 설계용역 현장답사 시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의견수렴을 전달할 수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경기도·파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문천 시점(새마을7교 자운서원 인근)인~방미신교(파양초교앞)까지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설계기준에 의거 하천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이르면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며 2016년 상반기 착공 2018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연친화적인 하천정비로 훼손된 하천을 복원하고 홍수대비 및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정비는 총 길이 3.2km 상류구간으로 구간에 따라 현 하폭 7m에서 최대 38m까지 하천이 넓어지며, 2m에 불과한 제방도로도 4m 폭 콘그리트로 포장 확장된다. 공사금액은 120억(보상비 포함) 전액 국도비로 진행된다.
기 시설물 교량 10개중 8개가 재가설 되며, 2개의 보행철교는 철거된다. 또 갈수기를 대비해 가동보 1개소와 자연형 낙차공 4개소 재가설 등 일부구간은 자연친화적 생태 호안블럭도 설치된다.
특히, 파양초등학교앞 방미신교<사진> 교량이 확장돼 주민들이 침수피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곳은 문산 이천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법원 동문천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수되는 곳으로 교량과 인접해 있는 7개의 저지대 가옥이 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일부 가옥은 철거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도 매우 좋은생각”이라며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설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주민설명회는 내년 2월 다시 가질 계획이며, 하류지역은 1차 설계용역 실시 후 설계 및 예산 확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