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3동, 주민곁에 다가온 한여름밤의 세레나데
늦더위도 잊게 만든 도심속 작은 음악회
지난 8월 31일 금촌3동 주민자치센타 해오름광장에서는 색다른 음악회가 열렸다.
금촌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강노)에서는 따로 관객석을 두지 않고 누구나 찾아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현악 4중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한여름밤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나온 지역주민들이 삼삼오오 몰려들며 관객의 호응만큼은 그 어느 음악회 못지않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파주예총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주민 유모씨는 “집 근처에서 이런 음악회를 볼 수 있어 좋다”면서 “부담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정말 좋은 음악회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강노 금촌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언제든 쉽게 올 수 있는 도심속 작은 음악회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민들 반응이 뜨겁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가 열리기에 앞서서는 나눔장터가 운영돼 자원의 시민들의 문화체험 공간과 어린이, 청소년들에겐 환경교육 및 경제체험학습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금촌3동 나눔장터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열리나 이번 9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특별히 연휴 전에 열린다.
한편 금촌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주민자치센타 앞 해오름광장에 파주시에서는 처음으로 상설무대를 만들 예정으로 나눔장터가 열리는 날 끼 있는 청소년들은 자기 재주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시간과 재능기부자들의 기부를 받아 공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