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자문위, 지역균형발전 위한 현안 논의
지리적 한계 극복, 성공한 파평면 지역 활성화 사례 발표 등
파주시의 역점시책인 지역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운영중인 파주시 균형발전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파주시장 이인재, 김병호)가 지난 12월 27일 파평면사무소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생생한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자문위원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율곡습지를 활용한 지역축제 개최 등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읍면동 발전 성공모델로 꼽히는 ‘파평면 지역 활성화 사례’ 발표와 계획 수립 후 23년이 지났지만 통일과 관련된 시설 및 모호한 허용 용도가 현실과 맞지 않아 개발이 장기간 미뤄진 ‘통일동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병호 공동위원장은 겨울 수입원이 없는 농민들을 위해 민박시설 개발, 자연이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이용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석호 파평이장단협의회장은 ▲3월 개장 예정인 파평야구장 활성화를 위한 편익시설(화장실, 조명탑) 설치를 요구해 이 시장은 2억원의 예산을 확보 개장전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또 ▲37번 국도에서 직접 율곡수목원으로 연결되는 진입로 개선 및 수목원, 습지공원에서의 농산물 상설 판매장 설치를 할 수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갑영 주민자치위원장도 그간 습지공원에서 이뤄졌던 지역 축제가 올해도 진행할 예정으로 있으나 습지 준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파평면과 협의해서 지속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습지공원 이용에는 관계기관인 군, 국토부와 협의해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탄현면 주민 생활체육시설 확충, 북파주지역 관광 벨트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회의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그간 파평면 지역발전을 위한 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으며, 내년도에 착공예정인 파평중소기업산업단지 조성 및 도시가스 공급계획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인재 시장은 회의전 인사말을 통해 “금년 한해는 경기도 외자투자 유치액의 85%에 해당하는 2조 4,170억을 유치해 3,380명의 고용창출 발생 등 2014년도에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착공, 강화에서 고성을 잇는 동서평화고속도로에 대한 사업검토가 시작돼 지역간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18일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사인 UWI 최고경영진이 파주시를 방문하는 등 파주프로젝트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 균형발전자문위원회는 지역현안에 밝은 전문가 및 시의원 등 24명으로 구성돼 매분기별로 시정현안 및 균형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읍면동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회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