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버스 현안문제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지난 23일 파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사)대중교통포럼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제1부 주제발표에서 파주시 김순태 대중교통과장의 ‘대중교통 현안과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에 이어, 김황배 대중교통포럼 회장의 ‘파주시 대중교통 진단과 5대 추진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제2부 토론회에서는 김황배 대중교통포럼회장, 차동득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 강승필 서울대학교 교수, 김시곤 서울과기대 교수, 권영인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조규석 운수산업연구원 박사, 신성여객 우일환 부사장과 신일여객 김효성 상무가 패널로 참가해 파주시의 대중교통 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파주시의 대중교통 문제는 토지면적은 넓으나 인구밀도가 낮아 버스체계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성장하는 도시 규모에 걸맞은 대중교통 마스터플랜을 하루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도권교통본부에서 발표한 2013년도 기준자료에 따르면, 파주시민의 승용차 분담률은 58%로 경기도 평균치인 47%보다 11%p 높고, 버스와 철도 분담률은 24%와 5%로 경기도의 30%와 10%에 비해 낮아, 파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정원모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파주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가 용역 등을 검토 하겠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토론회를 더욱 발전시켜 시민과 전문가, 운송업체가 참가하는 대중교통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