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버스 교하지구 배제 운정신도만 경유, 주민들 반발
단 한 곳이라도 정차 요구
12월7일 개통을 앞두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M7111(서울역)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비롯한 M7426(교하-양재역), M7625(교하-여의도)번이 운정신도시에만 3개의 노선이 운영될 예정으로 3만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교하지구가 제외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11월 21일 교하동 회의실에서는 교하동입주자대표회의 임원, 통장, 시 관계자, 운송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관련 임시회의를 가졌다.
파주시와 운송업체는 광역급행버스 운행법상 차고지를 기점으로 파주 지역은 7.5㎞ 이내 6개 정류소 정차만 가능, 운정신도시에 한해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교하지구 주민들은 교하지구 내 단 한 곳이라도 정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날 열린 대중교통관련 임시회의에서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해 주민들은 12월7일 개통일에 맞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충돌이 예상된다.
시관계자와 운송업체에 따르면 교하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M7426 광역급행버스는 가람 3,4,6단지, 한길육교, 한빛 4,5단지, 한빛 4,8단지, 한빛 3,6단지, 한울 2단지 등 법에서 정한 M버스 7.5㎞이내 6개 정류소만 정차한 후 신사역, 논현역, 신논현역, 강남역, 뱅뱅사거리, 양재역까지 운행, 10대의 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40회 운행한다.
또 M7625번은 가람 3,4,6단지, 한길육교, 운정행복센터, 해솔 2,5단지, 산내 11단지, 산내 10단지를 경유해 당산동, 국회의사당역, 증권거래소, KBS별관, 지적공사, 여의도역을 경유, 8대가 운행되며 15~20분 간격으로 40회 운영될 예정으로 노선을 12월 7일부터 운행한다.
그러나 교하지구 주민들은 차고지 소재지가 교하동임을 감안 교하지구를 경유해 줄 것을 요구하며 교하동 주민들을 배제한채 운정신도시 위주로 정류소를 정한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7.5㎞ 이내 정류장만 정차할 수 있어 부득이 운정신도시에 한해 노선을 지정했고 국토부가 법개정을 하지 않는 한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시는 그동안 대안 노선으로 70번(일산), 200번(합정), 2500번(김포공항), 8880번(서울역),9714(서울역), 9000번(영등포), 5600번(인천공항) 등 7개의 직선화 노선에 신설과 증차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M버스(광역급행버스) 신설을 위해 2011년 11월 파주시가 건의해 국토부는 교하지구~가좌지구~제2자유로~서울역을 경유하는 사업자 모집공모를 실시했었으나 운송업체 참여가 한 곳도 없어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