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내 주요 전통시장 주변에 주정·차 허용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설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고,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주정차 허용과 무료주차장이 개방되는 전통시장은 금촌시장과 문산시장 등 2곳이다.
특히, 설 대목을 맞아 전통시장 주변에 대한 한시적 규제완화로 그 동안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 허용기간은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총 12일이며, 주차장 무료사용은 16일부터 22까지 하루 종일 허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전통시장 2곳은 그동안 주차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조치로 전통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편이성이 향상돼 명절을 맞아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촌시장의 한 상인은 “명절이 다가와도 매상이 시원치 않아 고충이 심했는데, 이제야 대목 한번 누려볼 수 있을 것 같네요.”라며 진열된 상품을 바쁘게 정리하며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