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액영복(送厄迎福) 기원하는 전통 살린 우리 축제
2월28일(토) 임진각 평화누리,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진행
연(鳶)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액을 보내고 복을 기원하던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이어가는 ‘대보름 연날리기 한마당’이 오는 2월28일(토) 오후 2시부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펼쳐진다.
세시(歲時) 풍속인 연날리기를 중심으로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하며, 대보름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부럼도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파주문화원이 주최하며, NH농협파주지부와 파주지역 회원농협, 파주시산림조합. 파주연천축협조합, 김포파주인삼조합이 함께 마련하며 파주시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행사의 중심을 이루는 연날리기는 사전 신청자 200명을 모집하여 진행되며, 부문별로 진행되는 경연에서 가장 높이 멀리 연을 날리면 부상으로 부럼을 받을 수 있다. 또 윷놀이와 제기차기도 경연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서도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가 접수를 받는다.
경연 후 에는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하는 소망연날리기가 실시된다. 연에 송액영복(送厄迎福)이나 소원을 써서 연을 날리고 연줄을 끊어 날리는 이 행사는 나쁜 것을 날려보내고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는 세시풍속을 잇는 것이다.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은 “우리민족의 고유한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연날리기와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던 전통을 되살리고자 한다”며,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전승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