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농협(조합장 김윤석)과 월롱농협(조합장 안병철)이 최근 ‘유류사업 상생발전 협약식’을 갖고 조합원들의 편의 제공과 실익 증대를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롱농협 조합원들은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면세유를 공급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유소 이용실적에 따라 배당금까지 받게 돼 경영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파주농협도 유류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파주농협은 1월부터 봉서지점 주유소를 통해 월롱농협의 조합원에게 정품·정량의 품질 좋은 기름을 공급하기로 했다.
저장능력이 30만ℓ에 달하는 파주농협 봉서지점 주유소는 2011년 6월 개장해 2014년 532만ℓ의 매출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540만ℓ를 넘기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병철 조합장은 “인접해 있는 농협과 상생발전할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조합원이 면세유와 난방유를 저렴하게 공급받아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좌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 조합장은 “이번 협약이 농협의 유류사업을 활성화하고 조합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 좋은 결실을 가져오길 기원한다”며 “한 배를 탄 양 농협이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파주농협은 2013년 파주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맺은 ‘VIP 드라이버 대출’ 협약으로 커다란 성과를 거둔데 이어, 같은해 북파주농협과도 유류공급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2015년에는 북파주공인중개사협의회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파주농협 발전에 커다란 역할뿐 아니라 특히 협동조합 간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한편 파주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윤석 조합장, 안병철 조합장, 각 농협 수석 이사 및 임원, 농협중앙회 에너지사업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양 농협의 상생발전을 기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