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광역보건지소 개소
북파주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북파주 지역의 의료사각화를 막기 위해 추진해 온 문산광역보건지소가 지난 11일 개소식을 갖고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재 파주시장, 박찬일 파주시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광역보건지소 개소를 축하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문산권역에는 의료진 6명이 근무하는 문산보건지소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인력 및 장비 부족으로 10만 명에 달아는 인구를 감당하지 못해 의료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방사선실 및 검사실이 설치되지 않아 산업단지 취업자, 음식업 종사자 등 건강진단서 발급이 필요한 주민들은 금촌지역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파주시는 기존 문산보건지소를 지상 2층 990㎡ 규모로 리모델링한 후 방사선실 및 검사실, 내과?한방진료 등을 추가해 새로운 시설을 갖춘 광역보건지소를 개소하게 됐다.
인력도 대폭 확대해 16명의 의료진들이 1과3팀 체제를 갖추고 근무하게 된다.
앞으로 문산광역보건지소는 만성질환 관리, 치매관리, 방문보건, 금연 및 구강보건, 내과·한방진료, 예방접종, 물리치료, 방사선실 및 검사실 운영, 모자보건, 암관리,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재 시장은 "이 지역에는 북한 이탈주민 등 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보건의료사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의료 뿐만 아니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