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파주시청 공원녹지과장
경기 파주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 시동
경기서북부 대표적인 테마형 힐링파크로 탄생한다
경기도가 40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군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에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신청한 파주시는 혁신상을 수상하며 시책추진보전금 67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사업은 자연친화적인 숲 조성으로 생태, 레저, 체험, 휴양지역으로서의 브랜드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공모를 통해 확보된 67억 원과 시비 32억 5000만 원을 합한 100억 원이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공사에 투입된다.
아울러 파주시는 설마치 힐링파크, 감악산 순환형둘레길, 국민여가캠핑장 등을 조성해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으로 이 공모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을 만났다.
소감 및 각오
먼저 공모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재홍 시장님과 공원녹지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 프로젝트는 감악산 주변 3개시군의 지역상생 사업으로 3년간 준비해 왔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엄청난 지역발전과 함께 관광인프라 활용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관광산업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모든 사업을 1년안에 마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감악산은 파주, 양주시, 연천군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경기5악 중에 하나로 연간 30만명 이상의 등산 애호가들이 사랑하고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감악산이 경기서북부의 대표적인 힐링테마파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편하게 힐링 할 곳이 필요하다.
파주시 인구가 42만에 육박 운정신도시에만 12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와 관련한 기업체 근로자만 2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주에는 이들이 갈만한 산림휴양시설이 전무하고 심학산 둘레길이 전부입니다. 2시간 걷고 식사하는 것이 낙(樂)이지만 이곳에 연간 7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갑니다. 주말이면 사람들에게 치여 걸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헤이리예술마을, 교하출판단지, 임진각평화누리, 제3땅굴도 파주시에서 가볼만한 명소이긴 하나 가족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 필요합니다. 파주시엔 수목원도 없고 자연휴양림도 없습니다. 오로지 등산로 몇개가 있을 뿐 펜션이나 캠핑장도 넉넉하지 못합니다. 요즘 캠핑이 대세입니다만 변변한 국민여가 캠핑장도 하나 없는 실정으로 편하게 힐링 할 곳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준비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파주시는 3년 전부터 감악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체계있게 준비해 왔습니다. 그동안 감악산이 명산으로 소문나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지만 계곡 계곡의 무질서한 음식점들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등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었습니다.
이에 시는 이러한 음식점들을 모으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감악산 설마천 계곡에 10만㎡의 힐링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편익시설과 주차장 그리고 캠핑장과 자연체험학습장을 배치하는 행정절차를 마쳤습니다. 현재 착공해 부지조성 성토작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69ha의 자연휴양림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지난달에는 양주시 연천군과 3개시군을 연결하는 순환형 둘레길 22.5Km로 조성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순환형 둘레길이 조성되면 파주 고양시 뿐 아니라 양주 의정부시를 비록한 연천 동두천시 등 주변 자치단체의 많은 사람들이 다방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확보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존 3개 시군의 13개 등산로와 연결되므로 등산로에 인접해 있는 인프라 즉, 펜션이나 캠핑장 그리고 음식점 등의 이용률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감악산 운계폭포 위를 걷는 구름다리 70m를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감악산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2011년부터 감악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명분으로 그동안 감악산에서 무허가로 영업하던 음식점 29개소를 철거했습니다. 막상 이들을 단속하니 감악산에 먹거리가 없어 등산객이 30만명에서 15만명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고 나니 인근 적성시가지 상권 또한 크게 위축돼 죽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처음엔 감악산에 있던 무허가 음식점을 양성화 해 준다고 심하게 반대 했던 시가지 상가번영회도 이젠 하루 빨리 감악산에 편익시설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번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경기서북부의 힐링명소 부재란 숙제를 푸는 문제해결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중차대한 과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지역상생사업입니다. 우리시 뿐아니라 양주시 연천군과의 협력사업으로 연간 38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감악산을 찾는다고 했을 때 97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13억원 소득유발 효과 그리고 96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용역 결과입니다. 이렇듯 감악산 힐링테마파크는 내년에 반드시 파주시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맺음말
"준비된 자만이 살아 남는다."라고 했습니다. 파주시는 2011년부터 체계있게 준비해온 사업으로 첫째, 감악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고 둘째, 힐링파크 조성부지를 확보했으며 셋째,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도시관리계획 수립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넷째, 시 재원 30억원을 확보해 이미 부지조성 사업을 착공 했으며 다섯째, 연접해 있는 3개시군과 상생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 했습니다.
시책추진보전금이 확보된 만큼 당장 3개시군 순환형 둘레길 조성에 착수할 것입니다. 또한 힐링파크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해 감악산을 경기서북부의 대표적인 테마형 힐링파크로 만들겠습니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