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0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군 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에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공모 신청을 낸 파주시는 혁신상을 수상하며 시책추진보전금 6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오디션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66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이 중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7개의 사업 가운데 이와 같은 쾌거를 이룬 것이다.
파주시는 2015년도에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67억원과 시비 32억 5000만 원을 합한 100억원을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공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설마치 힐링파크, 감악산 순환형둘레길, 국민여가캠핑장 등을 조성해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별 내역은 편익시설인 먹거리촌, 힐링파크인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주차장 2개소 179면과 국민여가 캠핑장 85면 그리고 순환형 둘레길 17Km, 순환 산책로 5.5Km를 조성하는 사업이 되겠다.
아울러 이 사업은 지역상생 사업으로 연간 38만명 방문객 추산 생산 유발효과 974억원, 소득 유발효과 213억원, 고용 유발효과 969명으로 전망하며, 2015년말 모든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조오디션은 국민의 세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면서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해보자는 뜻에서 낸 아이디어.”라며 “지역공무원들이 정책을 가지고 경연을 벌이는 최초의 행사이고 축제의 자리였다. 지역주민이 함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심사는 서순탁 서울시립대 교수와 고승영 서울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 9명이 맡았으며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10명의 도민참여단은 각 사업 발표 후 도민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며 사업을 검증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고승영 서울대 교수는 “다들 좋은 계획을 갖고 왔다. 각 시군이 어떤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렸는지, 지속가능한지를 계획의 완성도와 함께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시책추진보전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