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운행개선 해야
전철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 방문 건의
문산-서울행 운행 기존처럼 유지 되야한다
12월 26일 ‘경의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식’을 시작으로 12월 27일부터 경의?중앙선 운행이 시작됐다.
경의?중앙선 운행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출퇴근시간대 운행횟수 증회 및 급행전철 확대 등 운행 개편을 실시했지만, 기존 운행되는 문산-서울노선 25회는 이용 승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 8회를 대곡역 동일 승강장에서 환승되도록 운영돼 파주에서 서울을 오가는 기존 이용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의?중앙선 운행 개편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철도운영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 지자체와 사전 협의 없이 결정한 사안으로 한국철도공사의 이런 운행계획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낮 시간대 문산-서울행의 대곡역 평면환승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경의선의 기종점인 문산역에 대한 상징적 의미와 역사적 존속성 등을 설명하며, 지역 차별성 해소, 철도대중교통서비스 지속성 제공을 위해 기존처럼 문산-서울행 운행이 유지되도록 건의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결정된 운행계획은 현재로써는 변경 불가하지만 경의?중앙선을 운행하면서 이용승객의 불편사항을 귀 담아 들어 개선해 나간다”라는 입장이다.
또한, 26일 개최된 개통식에 초대받은 이재홍 파주시장은 행사장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파주시민의 이용불편 해소를 협의했으며, 코레일 사장은 개통식 행사 인사말을 통해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광역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라고 화답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경의중앙선 개통은 경기동서북부를 연결하는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지만, 이번 운행시간 개편은 경기 서북부에 위치한 파주지역 주민의 철도교통서비스 혜택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적극적으로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파주 시민의 빠르고 편리한 철도교통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윤후덕 국회의원도 “파주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노선은 수색에서부터 서울역까지 노선이 너무 포화상태라 한 시간에 한 대밖에 다니지 못한다”면서 “?용산까지 개통되는 것은 아침 출근길 한 시간에 4대, 5대, 6대가 더 늘어나야 파주 시민의 출?퇴근 용이함과 대학생들은 늦지 않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증편 요구를 국토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