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상담센터 ‘뜰’과 상담연구소 ‘푸머’를 통해 청소년 상담을 축으로 부모교육, 생명존중, 폭력예방, 장애인 복지, 참 대화기법을 통한 인성교육을 전파하는 우후남 소장.
우소장은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담·대화·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부족함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의 보건소에서 재활프로그램사로 무료봉사를 하던 중 우연히 주변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고3 학생을 상담해주는 계기로 전문 상담사로의 직업이 됐다는 우후남 소장. 고민하는 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상담을 해주고 절실한 마음으로 상담이 필요해 찾아온 그들에게 공감하는 마음으로 상담에 응해준다.
“봉사는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제가 배우는 점이 많아요” 전문상담치료와 청소년 대상 멘토를 통해 많은 보람을 느끼며 본인 스스로도 발전의 담금질이라고 말하는 그는, “사회모두가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열린 마음과 소통의 장이 필요하며 시민 전체가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가정으로부터 평화와 사랑이 사회전체에 골고루 전파되는 의식과 운동이 요구된다. 그 일환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한 불통의 고리를 완전 제거하는 일을 전문상담사와 우리 모두가 봉사정신으로 이뤄내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새가 둥지를 박차고 자유로운 활공을 하기까지 어미 새의 끊임없는 훈련과 희생이 필요하듯 우리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의 지도가 필요하다. 최근 책을 펴낸 우후남 소장은 책(제목 : 소갈머리 통신)에서 많은 소통의 해법을 제시하며 자신의 체험을 통한 화합과 인성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우소장은 “청소년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건전하고 건강한 희망찬 미래를 봅니다” 건전한 사회는 청소년들로 인해 아름다워 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식해야 함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힘써야 하며 모범적인 선배 세대가 되기 해위서는 자발적인 봉사와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길이 더럽다고 누구도 청소를 하지 않으면 그 길이 더욱 더렵혀지지만 누군가 나서서 청소를 하고 정화하는 실천을 하면 그 길이 아름답고 향기나는 길이 되고 행복의 길이 되는 것이다.
우후남 소장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하지만 통영의 가족들 응원이 큰 에너지가 된다고 말한다. 그는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담사의 일을 하지만 상담사의 정신은 강하고 열정적이다. 특히, “봉사정신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 단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정승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