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 황민경
<파주시대>= 현명한 소비자는 작은 물건을 하나 살 때도 여러 제품을 비교한 후 구입한다. 특히 고가이며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경우는 더 그럴 것이다.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은지, 사용하기는 편리한지, 고장은 잘 안나는지, 사진화질은 좋은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게 된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를 선출할 때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어느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해야 주민복지와 지역발전, 더 나아가 국가 발전을 실현시킬수 있는지 여러모로 따져보게 된다.
오는 6월 4일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지역구시·도의원, 지역구구·시·군의원, 비례대표시·도의원, 비례대표구·시·군의원을 뽑게 되어 유권자 1명이 총 7표를 행사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정당과 후보자들이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공약과 정책이 무엇인가가 아닌가 싶다.
유권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정책·공약 알리미사이트(http://party.nec.go.kr)를 통해 유권자에게 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권자 입장에서는 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 사이트내 ‘나는 후보자다’라는 메뉴에서는 시·도지사선거, 교육감선거, 구·시·군의장선거, 시·도의원선거, 구·시·군의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직접 게시한 자료를 볼 수 있으며 후보자 홈페이지도 접속할 수 있게 돼 있어서 후보자의 활동상황도 살펴볼 수가 있다.
또한, ‘정책·공약 보기’메뉴 중 ‘후보자공약’메뉴에서는 시·도지사선거, 교육감선거 후보자들의 선거공약 자료는 5월 19일부터, 구·시·군의장선거, 시·도의원선거, 구·시·군의원선거 후보자들의 선거공약 자료는 5월 24일부터 게시가 될 예정으로, 후보자들의 공약을 한 눈에 살펴보면서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유권자가 후보자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준으로 후보자의 공약이 스마트(SMART)한가를 따져 보는 방법이 있다. 공약의 구체성(Specific), 측정가능성(Measurable), 소망성(Aimed), 적절성(Relevant), 시간계획성(Timed)을 보는 것이다.
이 기준으로 후보자들의 공약을 따져보고 우리가 투표를 한다면 이는 올바른 투표로 매니페스토를 실천하는 후보자를 만들 것이고, 진정한 정책 선거를 실현하는 작은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우리도 스마트한 유권자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