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시장의 남모르게 실천한 ‘선행’
교하 운정동 가온호수 인근 산책로 잡초제거 작업 해 와
이재홍 파주시장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주변의 무성하게 자란 잡풀들의 제거작업을 남모르게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곳 산책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교하 운정동의 한 시민인 박채필씨(51)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일요일인 7월 20일 아침 7시께 가온호수 인근 야산 산책로에서 낫으로 풀을 깎고 있었다.
박씨는 “저는 매일 새벽 운정 가온호수 일대에서 운동을 하는데, 요즘 몇 차례 산책로 주변에서 땀으로 범벅이 된 옷차림으로 무성하게 자란 풀을 깎는 분을 목격했다”며 “남모르게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분이 파주시장이셨다”고 말했다.
박씨는 처음에는 풀을 깎는 사람을 보고는 이재홍 시장인 줄 몰랐다. 그러나 이날 또 풀을 깎는 모습을 보고 "수고하십니다. 누구신데 이런 선행을 실천하시느냐"라고 인사를 건넸고, 허리를 펴는 이 시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박씨는 “이런 선행을 아무도 모르게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다"고 인사드렸고, 이재홍 시장은 잠시 후 헤어지는 박씨에게 “오늘 저를 안 본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박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장님의 선행은 시민들이 알아야 하고, 공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기 때문에 칭찬 받아 마땅하다”며 “이재홍 시장의 선행이 시민들에게 전해져 시민과 함께 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시민들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준회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