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롱 엘지기숙사 인근 상가지역 쓰레기로 몸살
분리수거 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수거 외면
월롱 엘지디스플레이 산업단지 기숙사 인근 상가주변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곳은 상가와 신축공사 현장에서 종량제 쓰레기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 등에 마구 버려지고 있으나 시설관리공단에서는 분리수거가 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쓰레기 수거를 외면하면서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린 실정이다.
지난 15일, 현장 확인 결과 신축공사 후 영업을 하고 있는 건물 인근에 건축폐기물이 잔뜩 쌓인 채 버려져 있었으며, 생활쓰레기들도 일반봉투에 담겨 버려진 상태로 여기저기 방치돼 있었다.
또 의자 등 생활쓰레기들도 방치된 채 버려져 있었으며, 깨진 병과 박스에 담긴 각종 쓰레기들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식당건물 주차장과 전신주 밑에도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주차장 바닥에 술병이 깨진 채 나뒹굴고, 피티병과 담배갑, 종이컵 등 재활용이 가능한 수많은 쓰레기들이 버려진지 오래된 채 방치돼 있었다.
쓰레기 투기는 이곳 뿐만이 아니다. 파주 전역에서 전용봉투나 배출 스티커를 붙이지 않은 쓰레기들이 마구 버려지고 있다.
같은 날 금촌동의 한 아파트 앞.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면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 안내문구가 있는데도 규격봉투에 담겨지지 않은 불법쓰레기들이 버젓이 버려져 있었다.
주민 김모씨(54)는 “제발 묶어서 규격봉투에 쓰레기를 버렸으면 좋겠다”며 “쓰레기는 정상적으로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시민의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민의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어차피 버려진 쓰레기는 결국 시에서 수거하기 마련인데 꼭 민원이 발생해야만 수거해야 하나?”라고 꼬집어 말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장방문 후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치우겠다”며 “앞으로 시민들께서도 쓰레기는 규격봉투에 담고, 가구 등 생활쓰레기는 스티커를 꼭 부쳐서 버려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쓰레기는 규격봉투에 담아 오후 6시~밤 12시에 배출하며 쓰레기를 불법투기 하거나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적발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