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5리 방호벽
파주시가 신산리, 위전리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마을진입도로와 군 시설물 개선사업에 나선다.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9월초 착공해 10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십여년간 노후된 농로와 군 방호벽 설치로 인한 어려움을 감수해 온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파주시와 월롱 위전리, 광탄 신산리 등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진입도로 확포장 사업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마을입구의 군 방호벽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및 농기계의 교행이 불가하고 소방차와 버스 등 대형차량의 통행에 장애를 주고 있어 개선대책이 시급한 곳이었다.
이에 파주시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군 방호벽을 확장 정비하는 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기도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도 해소하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
군 방호벽은 1970년대에 설치된 시설물로 도로 폭이 좁아 차량 1대가 겨우 통과하는 곳이었으나, 이번 사업비 확보에 따른 개선사업으로 차량교행 가능은 물론, 대형차량 회전공간도 확보돼 농업인들과 주민들의 45년간 통행불편이 완전 해소될 예정이다.
파주시 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파주지역내 군 방호벽 총 53개중 이번 개선사업이 끝나면 법정도로상에 있는 방호벽은 파평면 두포리 입구 한곳만 남으며, 이 곳 방호벽도 군 협의중에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12개의 소규모 통로박스(일명 토끼굴)도 지속적인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동이 원활할 수 있도록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