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보건지소가 북파주지역 주민들을 위한 감염병 예방교육과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북파주 지역은 농·어업종사자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고 임진강에 인접하고 있어 민물고기를 생식하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되는 각종 기생충감염 질환에 노출 위험이 예상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간흡충(간디스토마) 감염률은 5대강 유역(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을 중심으로 10%대의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고, 2014년 파주시 어촌계어업 관련 종사자 86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의 양성자가 나와 북파주지역 일반 주민들도 감염위험에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또한 이 양성자분들 모두 검사 결과를 알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점을 보면 민물고기를 생식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검사의 필요성이 있다.
이에 문산보건지소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9월 3일 오후 2시 문산행복센터 소공연장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말라리아ㆍ기생충 등 감염병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기생충 검사를(11종)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양성자는 치료약을 투여할 예정이며 1년 후 재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감염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몸에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민물어류를 생식한 경험이 있어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께서는 보건소로 전화 문의(☏031-940-5507)해 검사 안내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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