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종량제봉투 가격 및 음식물쓰레기 수거수수료를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매년 물가상승으로 인한 폐기물 처리비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인상 억제정책에 따라 2007년 이후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시켜왔다.
그러나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배출자가 부담해야하는 비용까지 일반 세원으로 충당하여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인상되는 종량제봉투 가격은 2ℓ는 90원에서 100원으로, 5ℓ는 190원에서 220원으로, 10ℓ는 350원에서 410원으로, 20ℓ는 67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음식물쓰레기 수거수수료는 1kg 기준 90.2원에서 111.9원으로 인상된다.
파주시 김관진 환경시설과장은 “이번 인상은 재정건전성 확보와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됐으나,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차적으로 시행한 만큼 주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이번 가격인상이 단순히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인상만이 아닌 배출량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재활용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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