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8월 19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시 실전 상황을 가정해 파주시 전역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원활한 군 작전 지원을 위한 민?관?군 통합 방위적 성격으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 대비 훈련이다.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하는 전시 위기대응 시스템 훈련인 을지연습과 연계해 연습 3일차인 19일에 실시된다.
훈련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주민과 차량 이동이 통제되므로 공습사이렌이 울리면 주민은 민방위대원 등 훈련 유도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운행 중인 차량은 신속하게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대피해야 하며,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파주시는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임진각에서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임진각 주민대피시설로 직접 대피하는 대피체험을 실시한다.
대피시설 내에서는 안보동영상 시청, 방독면 써보기 체험 및 을지연습 알리기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상품으로 방독면과 전투식량을 지급하는 등 시민의 안보의식 함양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해 모든 국가기관, 공공기관,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총 집중해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임을 인식하고 모든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모든 시민이 실제 대피해 보는 훈련이므로 가까운 대피장소를 사전에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방위 대피시설은 국가재난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어플 ‘안전디딤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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