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 이용객들의 증가로 인한 예산이 확대되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22일 A씨에 따르면 토·일요일(공휴일) 장애인 콜택시가 제한적 운행으로 인한 불편이 야기되고 있어 차량기사 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씨는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나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이용객들의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조리읍장애인쉼터의 장애인과 어르신 15명이 지난 21일부터 열린 파주장단콩축제에 참가하기로 하고 장애인중 4명은 중증장애인으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인콜택시가 꼭 필요해 콜센터로 전화를 했지만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로 A씨가 필요한 시간에 차량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파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은 콜택시는 평균 평일(매일) 50여건, 토·일요일 10건씩(20여건)의 예약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으로 파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는 10대가 운영중에 있다.
그러나 실제 운영은 평일에는 10대가 풀가동 하고 있지만 공휴일에는 평일보다 상당수 적은 토요일 3대 일요일은 2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일요일은 이용률이 저조해서 10대중 2대만 운행한다”고 밝히면서 “장애인 4명이 이동해야 하니 4대 전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지만 이미 예약이 끝나 1대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반 휠체어는 3인 전동휠체어의 경우는 커서 1인만 탑승 가능하며 파주장애인콜택시는 이용 3일전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을 받는다.
그러면서 “이용객이 원하는 차량대수와 시간대를 다 맞추기가 힘들다.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차량기사는 대형면허 소지자를 비롯한 전문교육을 이수한 자만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번 이용했던 한 장애인은 “피크타임을 피해 이용하고 있어 예약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는 파주지역에 거주하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市가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 RV승합차 10대를 구입하고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졌다.
한편 장애인콜택시 이용시간은 평일 24시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파주지역은 편도 1000원 정액제이며 이외의 지역은 기본금을 비롯한 10km당 200원씩 추가된다.
이용지역은 파주전지역이며 이외의 지역은(편도운행) 서울 인천 고양 김포 양주시와 연천군으로 제한되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