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인삼축제와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전국적 농산물 축제인 제18회 파주장단콩축제가 76만명의 방문객이 몰린 가운데 23일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콩작황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3일간 임진각광장에서 열린 장단콩축제를 통해 31억원 상당의 콩 6,700가마와 농산물 판매 등 총 69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방문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1억원 가량 줄었다.
약 700가마를 더 판매하고도 매출이 적은 것은 올해는 20~3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돼 그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판매에서는 1일차 2400가마(12억) 농산물(11억), 2일차 2100가마(9억) 농산물(14억), 3일차 2200가마(10억) 농산물(13억) 등 총 69억원어치가 팔렸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새롭게 길놀이 행사, 전통 메주만들기 체험, 난타공연, 제19회 농업인의 날 행사, 장단콩 OX퀴즈가 열렸으며, 제7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대회, 제3회 파주장단콩주부가요대전, 2014명분의 ‘비빔밥 나누기시식회’, 힘이 가장 센 사람을 뽑는 ‘장단콩 힘자랑 대회’, 장단콩관련 ‘전시마당’, ‘농특산물 판매마당’이 열렸다.
이외에 어린이 장단콩 문놀이터 장단콩놀이관, 꼬마메주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가마솥순두부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행사가 있었다.
3일간 신명나고 흥겨운 축제장 분위기와 함께, 장단콩과 청정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앞으로도 생산이력제와 엄격한 봉인작업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