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2014 파주장단콩 축제’ 축제용 콩가격을 전년대비 20~30% 대폭 인하해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콩축제장을 찾았던 시민들과 외부 관광객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민 A씨는 “축제때 판매되는 콩가격이 전국에서 제일 비쌌다”며 가격을 내린 것은 잘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축제용 콩 판매가격을 7Kg기준 전년대비 평균 20~30%인하한다고 밝히면서, 백태는 3만5,000원(전년 4만5,000원), 쥐눈이콩은 5만원(전년 7만원), 밤콩, 청태, 선비콩, 올서리태(청자)는 5만5,000원(전년 8만), 늦서리태는 7만5,000원(전년 9만5,000원) 등으로 대폭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파주 장단콩은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콩 장려품종인 ‘장단백목’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았다. 지금은 민간인 통제구역인 장단반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청정 지역으로 토양이나 기후가 적합해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시는 파주장단콩의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매년 봄철 파종때부터 가을철 수확 후 선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는 생산이력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봉인작업을 엄격하게 실시해 품질을 관리했다.
또한, 특허청의 파주장단콩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의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취득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2년연속 수상했다.
축제장에는 장단콩 전문 판매장은 물론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재래장터, 장단콩 가공식품 판매장도 마련된다. 유명 가수 초청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꼬마메주 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콩떡 나누기, 장단콩 힘자랑 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마솥 순두부 시식 체험 등 온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올해는 축제용 콩 판매가격을 전년대비 7kg기준 20~30% 가격을 내려 판매한다”면서 “온가족이 축제장에 오셔서, 믿고 살 수 있는 품질 좋은 콩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겨 달라” 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