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현대문화포럼(회장 김장운)은 지난 13일 파주현대문화포럼 출범 1달을 맞아 인재 영입을 가속화 하는 가운데 임원진 회원전체회의를 열어 ‘문화가 있는 파주, 이제 파주는 문화다’ 캐치프레이즈 공식 의제를 회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파주현대문화포럼은 후기산업사회 이후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로 인한 인문학의 위기, 이로 인한 세월호 침몰사고를 비롯한 소통부재의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중시하고 ‘사람이 중심인 문화’의 부재에 대한 반성을 통해 ‘문화가 있는 파주, 이제 파주는 문화다’ 캐치프레이즈 공식 의제를 회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날 파주현대문화포럼 회의는 22명의 임원진 및 이사 중 김장운 회장(극작가 겸 소설가. 연극도서관 대표. 포털연구가), 최선호 고문(대한출판문화협회 전 수석부회장, 세계사, 작가세계 대표), 원광호 재정이사(로타리 회장), 허미래 총무이사(시나리오 작가), 허미소 축제이사 겸 축제분과부위원장(MS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금촌동 한 음식점에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개최됐다.
이날 문화포럼답게 화기애애하면서도 각 분야 전문가답게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정 자문위원(새정치민주연합 국제위원장 겸 파주을지구당위원장)은 “파주시가 20만 인구에서 어느 순간 40만을 넘어 곧 60만 시대를 여는 것처럼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다보니 우리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없었다.”며 “문화포럼이 파주에 생긴 만큼 시간을 내서 문화에 대한 공부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인식 농축산위원장(파주연천축협 전 감사)은 “파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갑작스런 인구증가로 인해 지역적 문화가 사라지는 것도 모르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파주현대문화포럼이 이 부분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래 총무이사(시나리오 작가)는 “파주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오준 자문위원(수도일보 기자. 국장)은 “파주의 문화원이나 이이 선생, 윤관 장군, 황희 선생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자산이 많다”고 진단하고, “파주현대문화포럼이 앞으로 담아낼 많은 화두를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최선호 고문(대한출판문화협회 전 수석부회장, 세계사, 작가세계 대표)은 “파주는 예향의 고장으로 출판도시와 헤이리를 가진 문화도시”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화가 사라진 현 세태에 대해 고민이 적은 이 시대상에 안타까웠다.”면서 “이율곡 선생이 자란 소중한 파주를 문화의 도시로 알리는 것은 의미 있는 일로 ‘문화가 있는 파주, 이제 파주는 문화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문화가 있는 파주, 이제 파주는 문화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회원 간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고, 회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