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정기적인 시민독서토론회 ‘夜한토론회’를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론회의 명칭이 ‘夜한토론회’ 인 것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장인을 배려한 토론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토론회는 책 읽는 시민을 양성하고 책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지난 12일 제6회 ‘夜한토론회’를 출판도시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1월 진행된 토론회의 주제는 ‘소외된 이웃, 차이와 차별에 관한 성찰’이었으며 처음만난 115명의 다양한 계층(학생, 주부, 직장인, 어르신, 군인 등)의 시민들이 원탁테이블에 둘러앉아 각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 결과발표에 나선 김민서 학생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특정 단어로 정의하는 것들에 의해 차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새터민, 다문화, 노약자 이런 단어로 내가 속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는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처럼 다양한 세대가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토론회에는 이재홍 파주시장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시민들과 2시간여 동안 토론을 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편, 토론회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매우만족’ 또는 ‘만족’에 답한 비율이 전체 참가자 중 98%에 달해, 토론회 준비부터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夜한토론회’의 독서토론문화 확산이 기대되며 시민 소통 행정의 파주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