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와 장기침체에 빠진 경기불황에도 임진각에서 열린 파주개성인삼축제에 2일간 57만명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파주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10월 18~19일까지 임진각에서 열린 제10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는 2일간 총 57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인삼 49 톤과 기타농산물을 포함 총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파주개성인삼 10년,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파주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고품질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공급한 축제에서는 1일차 인삼 24톤 17억, 2일차 25톤 18억 등 총 49톤 35억원 가량 판매됐으며 농산물은 2일간 9억, 음식 등 기타 6억원 등 총 5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개막일에 진행된 ‘주세붕관찰사 행렬재현’을 통해 6년근 파주개성인삼이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인삼이라는 사실을 부각했다.
이밖에도 나눔을 위한 파주개성인삼캐기, 인삼주 시음회, 인삼우유 마시기대회 등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체험하며 파주개성인삼전시관, 파주개성인삼역사관, 인삼개발요리전시관, 허준전통한약방 등 전시행사를 통해 인삼의 성장과정, 국내외 우수 인삼 비교체험은 물론 다양한 인삼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캄포디아, 인도 등 해외바이어 30여명이 인삼 5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읍면동 대항 씨름대회도 열렸다. 순수 아마추어 주민들 중심으로 개최해 단체전 종합우승에 조리읍, 준우승 금촌1동, 3위 금촌3동, 4위 광탄면이 각각 차지했으며 개인씨름전은 경기도생활체육씨름선수 20명이 출전, 우승에는 안성시 김찬열 선수, 준우승 의정부 김기용, 3위 파주시 박상훈, 4위 양평군 박세인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새로운 콘텐츠로 청소년 댄스 페스티발을 열어 젊은층에 호응을 이끌어 냈고, 올해 파주개성인삼축제는 경기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파주시 관계자는 “또 다른 명품농산물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11월 21일~23일까지 3일간 임진각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올해 수확한 친환경 명품 햇콩으로 관람객을 맞는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