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중국국립 우한대 박정(국제관계학 박사, 새정치민주연합 원외협의회장·파주을) 객좌교수 초청 특별강연이 지난 23일 중국 북경대에서 열렸다.
박정<사진>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중국 북경대 연구생회(대학원생회)가 주최한 행사로 최근 동북아시아 정세에 대한 국제관계학 전문가를 초빙해 의견을 듣는 자리이다.
박 객좌교수는 강연에서, 저서 <4생결단코리아>에서 피력해온 ▲한·중·미·일간 각축 속 한국의 주도적·적극적 외교전략 필요성 ▲동북아에서 당사자·중재자로서 한국의 전략적 역할론 제시 ▲‘우미友美’, ‘연중連中’, ‘예일曳日’, ‘통북通北’ 등의 ‘유연자론’ 등을 설파했다.
또한, 박 교수는 한국 정부와 여당이 계획 중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에 대해 ‘서해열차페리와 경원선 보다는 경의선을 통한 한반도종단철도(TKR)가 핵심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해열차페리의 경우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의문점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했다”라며, “타당성 여부를 떠나, 남*북간 경제협력을 사실상 포기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정책으로 볼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한 북경대 국제관계학 학생은, “오늘 박 교수께서 주장한 내용 중 한국의 역할로 제시한 유연자론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이 날 강연에는 북경대 인근 칭화대와 런민대학 국제관계학과 학생과 관계자를 비롯, 80여 명이 참석해 열기가 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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