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의 역사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마패빵을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금번 출원한 상표는 2014년 청마의 해에 개발된 마패문양의 마패빵으로 국정철학에 맞는 정정당당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청렴을 강조하는 시대사명을 청렴마패의 약자인 청마와 조선시대 파발이 달렸던 역사적 상징성을 표현한 파발 상표다.
마패빵이 개발된 배경은 파주지역은 조선시대 중국과 교류하던 의주로길이 통과하던 지역으로 이 길을 통해서 교통과 통신 그리고 물류의 중심에 말이 있었으며, 광탄 마장리, 문산 마정리, 적성 마지리, 설마리 등 말과 관련된 지역이 많이 있었다.
또한 군사정세를 중앙에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의주에서 한양간에 설치된 파발이 달리던 길로 청렴한 암행어사의 마패문양을 디자인화 했다.
개발된 마패빵은 작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부 3.0창조경제구현을 위한 문화데이터활용설명회에 전시된 바 있다.
마패빵은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돼 우수성이 인정되고 있는 쌀, 콩, 인삼의 장단삼백을 이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과일잼도 속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천안의 호두과자, 경주의 황남빵, 안흥찐빵과 같이 파주마패빵도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마패빵 기계 개발자로 알려진 농업기술센터 강상수 광탄면 상담실장은 “금후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마패문양을 과자, 떡, 발효빵 등에도 활용해 역사지리적인 지역특성을 이야기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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