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10월 8일부터 연말까지 고양시, 파주시 소재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금년 8월말 기준 사고성 사망 근로자수가 16명으로 작년 8월말(11명)보다 5명(45.5%)이나 증가한 가운데 9월에도 4명이 사망함에 따라 급증하는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강 수단을 선택한 것이다.
산재와의 전쟁 기간중에는그 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지도·감독, 감독관 전담관리제, 사망사고 발생사업장에 대한 조치 등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되어 추진된다.
사망사고 또는 이에 준하는 중상해 발생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명령, 안전진단명령,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명령 등이 동시에 이뤄지고, 각종 지도·감독 시 법 위반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사법처리,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조익환 지청장은 “산재와의 전쟁 선포가 지역경제를 다소 위축시킬 우려도 있지만 산업재해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사업주의 절대적인 노력과 근로자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