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생활체육인들의 주5일 근무 등 여가시간의 증가로 높아진 시민의 체육활동 욕구를 해소하고자 문산체육공원과 파주읍 향양리체육공원의 노후된 인조잔디 교체 및 배수시설 정비, 부대시설 보강을 시행해 축구장 기능을 정상화 할 계획에 있다.
그러나 문산체육공원과 파주읍 향양리체육공원은 아무런 예고 없이 대관 제한을 시키고 있어 생활체육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5일 축구동호인과 파주시에 따르면 문산체육공원과 향양리체육공원은 9월부터 대관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체육 동호회 회원들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운동장 개방을 요구했다.
특히, 언제 개*보수공사가 진행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1주일에 한번 만나 축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다른 구장으로 전전긍긍해야 하는 형편이며, 워낙 동호인 단체가 많아 다른 구장 사용도 불투명하다.
한 동호인은 “담당 직원과의 통화에서 운동장 대관에 대해 여러번 문의를 했으나 그때마다 연락을 준다더니 아직까지 한번도 답변을 받은적이 없다”며 “대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이라도 게첨해야 하는 것”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대관 제한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운동장 대관업무를 관리하는 체육청소년과 관계부서 팀원들끼리 한쪽은 되고 한쪽은 안된다라는 입장을 밝혀 같은 부서 내에서도 업무소통이 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운동장 대관은 컴퓨터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하지만 보수공사로 인해 9월부터는 추첨을 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문의가 오는 것에 대해서는 공사 개시전까지는 대관을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금번 체육시설 기능보강 사업을 통해 연간 5만3000여 명에 이르는 문산, 파주읍지역 시설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체육 환경을 위해 파주시는 지난 7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을 교부받아 두 곳의 운동장에 대해 연말까지 배수시설 정비와 부대시설 보강을 시행해 축구장 기능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