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없는 국산 장미 육종이 개발돼 시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칭)‘클라우드’ 장미가 본격적인 종묘 생산 및 출하를 앞두고 농가소득에 기여할 전망이다.
13일 파주시, 고영훈 장마농가에 의하면 장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꽃 중 하나이지만 우리 꽃이 아니기에 장미 육종에 비교적 많은 값을 지불하며 수입해 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파주시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로열티를 줄이려 우리 꽃을 육성하려는 갖가지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이번 장미 국내 육종 개발은 화회농가에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농촌진흥청,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연계해 2012년부터 국산 장미 신품종 육성 연구사업을 고영훈(조리읍 뇌조리) 장미재배 농가와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기도 고품질 장미의 재배와 종묘 생산 및 유통과정을 통해 최근에는 농가 자체 육종 단계까지 발전하게 됐다.
특히, 고영훈 농가는 우리나라 장미 소비자들만의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육종계획에 반영 및 개발해 2014년에는 농가 자체 육종 장미 중 화형이 우수한 1품종을 최종 선발해 40주를 시험 생산했다.
육종된 장미는 가시가 없으며 꽃 크기가 비교적 큰 흰색 꽃으로 시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며, ‘클라우드(가칭)’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마치고 내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종묘 생산 및 출하를 통해 농가소득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