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둘레길 조성이후 외부 탐방객과 출입차량이 급증하면서, 협소한 기존 통학로를 이용해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던 심학초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8일 경기도와 최종환 도의원(파주시 제1선거구)에 따르면, 심학초 진입을 위한 대체우회 통학로 개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억 원이 확정돼 파주시에 교부됐다.
기존 심학초교 통학로는 폭4~5m의 협소한 1차로로 심학산 등산객과 인근 먹거리 상가 방문 차량이 급증해 2011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학생들 등하교 여건이 열악한 실정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했었다.
이에 학부모와 파주시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대체 우회도로 개설의 시급성에 공감했으나, 시재정이 열악해 사업착수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종환 도의원이 지난 3월 1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을 잇달아 만나, 심학초 진입도로 우회 통학로 개설을 위한 도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해 한 달 여만에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 7억원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최종환 도의원은 “생명과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예산배정이 최우선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공사완공을 위해 부족한 예산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학초교 우회 통학로 공사는 협소하고 위험한 기존 통학로를 대체해, 연장 255m 폭 10.2m의 2차로와 보행로 3m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이번에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토지매수 보상에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