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비 부담 등 법적절차의 문제로 농업인이 설치하기 어려운 농식품가공사업 지원에 길이 열렸다.
파주시는 지난 9일 품목별 농업인연구회를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을 위한 컨설팅 협의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어려운 법적절차와 시설비 등의 부담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이 확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파주시는 농산물 가공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2015 농산물종합 가공시설지원 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돼 2년간 국비 5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
‘농산물종합 가공시설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의회는 1차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파주시의 품목별 연구회를 대상으로 가공희망 품목에 대한 수요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이 설치하기 어려운 식품제조가공시설을 제공함으로써 2차산업인 농식품가공사업 지원이 가능하다”며 “농업인의 창업교육 및 코칭을 통한 사업의 연계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농외소득원을 창출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보다 체계적으로 식품가공산업에 농업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2월부터 시작된 파주희망농업대학에 농식품창업보육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