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동은 지난 9일 지역유관단체와 사회복지기관, 종교계, 기업체등 민?관이 함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교하동 복지협의체’를 발족했다.
지난해 송파 세모녀, 동두천 모자, 경기 광주시 세가족 등 생활고로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는 사례들이 이어져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교하동 복지협의체는 총 13명으로 윤병렬 교하동장을 비롯한 김경배 주민자치위원장, 김낭옥 통장, 권병일 새마을협의회장, 윤용칠 새마을부녀회장, 김광태 참사랑실천회 수석부회장, 손희숙 약천사 자비나눔공동체, 한금순 교하적십자회장, 문성경 새하늘지역아동센터장, 김종민 파주이마트 교하점, 박길영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팀장, 최성옥 직업상담사, 김석진 예수로 교회 담임목사가 위원으로 위촉 구성됐다.
지난 3월에는 교하동 33개 통장이 ‘복지통장’으로 위촉돼 관내 사각지대 에 놓인 저소득층을 발굴하고 있고, 복지협의체는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 발굴된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체 김광태 위원은 ‘저소득층 무료한방진료’ 지원의 뜻을 밝혔으며, 박길영 위원과 문성경 위원은 ‘아동을 위한 영화관람’과 ‘명절 떡 만들기 지원’, 한금순 위원은 ‘호더스 증후군(절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증상)의 청소지원’에 대한 향후 특화사업 계획을 밝히는 등 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위원들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또한 이번 복지협의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경배 위원장은 “지역 내 저소득층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적인 지원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병렬 교하동장은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지역과 이웃의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숨은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위원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 며 위원들을 독려하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