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봄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우려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벼농사 못자리 설치에 유의할 사항을 당부했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못자리 설치하는 요령으로, 모내기철 제한급수를 대비해 가급적 늦게 못자리를 설치해야 하며 하천 간이물막이 설치가 용이하거나 지하수 관정 등 용수가 확보된 곳을 이용해 마을 공동으로 못자리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특히 현재까지 임진강 양수장별 염도 측정값이 농업용수 사용제한선인 500ppm을 상회하고 있어 임진강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일 파주시에 20~35mm의 비교적 많은 봄비가 왔음에도 임진강 염도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시 기술지원과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임진강물의 염도 상승으로 인한 제한 급수로 문산 일부 지역의 못자리가 말라죽는 등의 피해가 있었으며, 모내기철에도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모가 노화되어 약 15,000장의 모판을 폐기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임진강 염도상승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봄 가뭄의 장기화를 대비해 못자리를 늦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품종 간, 지역 간 편차는 있으나 5월말에서 6월초까지는 모내기를 해도 수확량에 큰 지장이 없으므로 못자리를 4월 하순 이후에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봄 가뭄 대비 못자리 설치에 관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농업인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실 및 기술지원과(☎031-940-4501)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